보도자료

[기자회견문] 쿠팡 사망 유가족 국회 기자회견 - "쿠팡은 유족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대책 수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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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쿠팡은 유족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대책 수립하라!

 

올해만 택배 노동자 15분이 돌아가셨다. 4분이 쿠팡에서 일하던 노동자다. 312일 쿠팡의 한 택배 노동자가 배송 도중 빌라 4층 계단에서 쓰러져 사망한 사건, 쿠팡 물류센터 식당에서 일하시던 노동자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지난 101227살 청년 노동자의 죽음이 있었다.

 

고 장덕준 님의 죽음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 활동 중 일어난 과로사였다. 27살의 젊은 나이, 태권도 3단의 건장한 청년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대책위 구성원들에게도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고인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면서 몸무게가 15킬로 줄고, 허리가 줄어 입던 청바지도 못 입게 되었다고 한다. 고인의 근무기록을 보면, 16개월 동안 매일 근로계약을 체결하며 일용직 신분으로 심야 노동을 해 왔다. 7일간이나 연속적으로 야간근무를 하기도 했고, 추석 연휴에도 쉼 없이 출근을 했다.

 

일용직으로 위장 계약을 해왔지만 사실상 상용비정규직으로 일해온 셈이다. 또한 야간근무만 1년 반 가까이 해온 것은 과로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고용노동부의 과로사 인정기준으로 보더라도 과로사가 분명한데, 쿠팡 측은 고인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만 내세우며 과로사를 부인하고 있다.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나 다름없다.

 

고인의 사례는 쿠팡 물류센터의 살인적인 노동강도, 심야 노동의 실태를 보여준다. 로켓배송이라는 쿠팡 기업의 이미지 이면에 청년들에게 불안전 노동, 심야 노동을 강요하는 살인적인 이윤 추구가 있었다.

 

고 장덕준 님의 사고 이후 과로사 대책위는 유족들과 함께 쿠팡 측에 공식적인 만남을 요구해왔다. 사죄와 보상뿐 아니라 더는 고 장덕준 님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유족의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공식 면담 요청에도 불구하고 쿠팡 측은 대책위와의 공식 만남을 거부하고 있으며,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유족에게 과로사 대책위를 제외하고 별도로 만나자고만 하고 있다.

 

연이은 택배 노동자의 죽음에,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등 택배사들이 잇따라 과로사 대책을 내놓았다. 부족하지만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지려는 모습에 과로사 대책위 또한 환영했다.

 

그런데 유독 쿠팡 측은 과로사 문제에 대한 사과도,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언론 앞에서는 유감과 협조를 이야기해왔지만, 대책위와 유족에겐 과로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산재 보상을 위한 유족의 자료요청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고 있다.

 

대책위는 유족을 기만하고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는 쿠팡의 태도를 규탄하며, 지금 당장 사죄와 배상,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

 

 

20201113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국회의원 양이원영 발언>

 

오늘이 전태일 열사가 산화하신지 50주기 되는 날이다. 손에 쥐었던 근로기준법이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전태일 열사가 산화할 때 나이가 스물 일곱살이었다. 한달 전(10.12.)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고 장덕준 님의 나이도 불과 스물다섯이었다. 쿠팡 측은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고도 현재까지 아무런 대책과 사과도 내놓지 않았다.

 

국감 중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유족분들을 노동부 청사에서 먼저 뵀다. 몸무게가 15kg이나 줄어서 못 입게 돼 버린 큰 청바지를 가지고 오셔서, 의원들 앞에 무릎까지 꿇으며 해결해달라고 요청하셨다. 관리감독 책임은 쿠팡에게 있는데, 왜 아들을 잃은 부모님께서 무릎을 꿇으시나.

 

국정감사가 끝나고 택배 과로사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를 바라는 것 아닌가. 쿠팡 측이 계속해서 무대응으로 일관한다면 국회도 지켜보고만 있지 않겠다.

 

정부가 어제 택배 과로사 대책을 내놨고, 국회도 산재보험법, 생물법 등 법제도 정비가 한창이다. 쿠팡이 고용형태를 이유로 과로사 문제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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