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발언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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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21년 8월 05일 -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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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님의 무지가 여기서 또 드러나는군요.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했습니다. 전 세계인들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그 동영상을, 후쿠시마 원전 1호기, 2호기, 3호기가 폭발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과 다르다고 한 거면, 핵분열 반응이 핵무기처럼 폭발적으로 일어나서 원전의 노심이 폭발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인가 봅니다.

원전 노심이 폭발하지 않아도, 원전 노심이 녹아내려 발생한 수소로 원전이 폭발했습니다.

일본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그랬습니다. 우리나라 원전은 체르노빌과 달라서 원전이 폭발하지 않는다. 그런데 일본의 원전, 후쿠시마 원전은 3기나 폭발했습니다.

그걸 보고도 우리나라 일부 원자력 전문가들이 앵무새처럼 반복합니다. 우리나라 원전은 후쿠시마와 달라서 원전이 폭발하지 않는다.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

—> 방사성 물질이 다량으로 유출되었습니다. 그래서 원전사고 7등급이 된 겁니다.

‘국제 원자력 사건 등급(INES : International Nuclear Event Scale)’상 7등급이란, ‘한국가 이외의 광범위한 지역으로 방사능 피해를 주는 대량의 방사성 물질 방출 사고’를 말합니다.

일본은 당시 방출된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느라 땅을 긁어내고 바위를 긁어내고 있습니다만, 태풍과 홍수로 다시 오염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원전사고는 두고두고 피해를 끼친다는 것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87년 민주화 대투쟁 당시 무엇을 하셨길래, 그 이후 한국 민주화 역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없었길래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 파편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 당시 사진도 못 알아볼까 생각했는데,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에도 마찬가지네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이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 올까봐 전국민이 노심초사했는데, 윤석열 전 총장님은 그 때 무얼 하셨길래 그렇게 무지합니까.

원리와 맥락을 모르고 벼락치기 하는 공부가 원래 그렇습니다.

평소에 관심 없던 한국사회의 모든 일들을 법전 조문 외우던 실력으로 하는 벼락치기로 이해가 되겠습니까.

시험 앞두고 벼락치기 공부해봐서 아는데, 시험 치고 나면 다 까먹습니다.

그런 선무당 정치인이 나라와 국민을 어떻게 책임지겠다고 나섭니까.

학교시험이야 그렇게라도 넘어가는데 대통령을 벼락치기로 할 수 있겠다고 덤벼드는 태도에는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런 정치인을 내세우는 공당의 역시 뭐가 다를지요.

(아래는 지금은 해당 부분이 삭제, 수정된 부산일보 인터뷰 캡쳐본입니다.

기사 링크: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11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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