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예람 공군 중사 1주년 추모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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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22년 5월 20일 -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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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예람 공군 중사 1주년 추모의 날>

오늘은 故이예람 중사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1년째 되는 날입니다.

'81' 그리고 '330'
이예람 중사는 사건 이후 81일 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 이주완씨는 81일이 딸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책임이 아닙니다. 정작 이 중사를 구해야 했던 책임은 최초 보고를 받은 상관, 군사경찰과 군법무관, 양성평등센터와 국선변호인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가해자를 감싸고, 사건을 덮는 등의 행동을 했으며 피해자 이 중사에 대한 회유와 협박을 이어갔습니다. SNS 등에 이 중사의 신원이 노출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동료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된 전우애와 전투력이 생명인 군대에서 발생한 사건이란 점에서 심한 배신감과 참담함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아직도 장례를 치르지 못한 故이중사는 차디찬 바닥에 누워있습니다.

이예람 중사가 떠난 후 330일이 되던 날 ‘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관련 군 내 성폭력 및 2차 피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 법률안’ 이예람 중사 특검법이 통과되었습니다. 81일 동안 이 중사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다면 330일 후 통과된 특검법은 앞으로 발생할지 모를 피해자를 막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약자를 도와야 할 책임에 있는 자들이 직무유기를 했을 때 엄청난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널리 알려야 합니다.

늦 봄과 이른 여름 사이, 너무나 화창한 날에  젊었지만 슬펐고 억울했던 죽음을 목격한 세상이 조금이라도 이 젊은이의 한을 풀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故이예림 중사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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