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2024년 1월 10일 - 07:33
- 권력과 공천 욕망이 부른 탈당, 국민의 외면 속에 쓸쓸히 퇴장할 것
- 이낙연 씨와 탈당파의 목표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총선 승리
- 전과자 발언은 故 김대중·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침 뱉기
- 선거 때마다 반복된 공천투정 탈당은 진부, 국민 누구도 눈길 안 줄 것
이낙연 씨와 ‘원칙과 상식’ 소속 국회의원 세 명이 탈당을 선언했다.
이낙연 씨는 5선 국회의원, 도지사, 국무총리, 당대표까지 지내며 20여 년간 민주당 내에서 꽃길만 걸어온 사람이다. 그런 그가 민주당의 역사와 전통,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권력욕을 이기지 못하고 탈당과 신당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이낙연 씨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대선 후보와 당대표를 끝없이 흔들었다. 그는 지금도 왜 당원과 국민이 이재명을 대선 후보로 선출했고 당대표로 다시 만들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낙연 씨는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하며 자유와 민주, 평화통일을 위해 싸우다가 옥고를 치른 민주당의 동지들을 전과자로 매도했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故 김대중·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도 전과자다. 자신을 발탁했던 김대중 대통령은 물론 함께 일한 전직 대통령들과 당의 동지들에게 침을 뱉은 것이다. 민주당의 역사이자 중심 가치인 민주화 운동을 부정하며 탈당한 인사에게 더 이상의 전직 대표 예우는 가당치 않다.
맥락을 알면서도 민주당을 매도하는 이유는 그럴싸하게 포장하고 있지만 이낙연 씨의 신당 창당 목적이 새로운 가치 추구가 아니라 민주당의 총선 패배라는 것을 반증한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패배를 해야 본인들의 공간이 열린다는 것이 민주당에서 1.5지대로 합류하는 자들의 속내임이 드러났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 피폐해진 국민의 삶과 민생경제는 뒷전이고, 오직 본인의 권력을 위한 욕망의 정치뿐이다. 지금까지 국무총리와 당대표까지 지낸 정치인 중 이렇게 말로가 추한 인사는 없었다.
오늘 탈당을 선언한 자들의 얘기에도 아무런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
평소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에 침묵하며 오직 이재명 대표 비판에만 열중한 자들이다. 이런 자들이 입에 담은 윤석열 정권 심판은 어색하기 짝이 없다. 국민의 70% 이상이 원했던 김건희·대장동 특검법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이원욱 의원이 심판할 정권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권인가.
민주당 당적으로 재선, 3선을 한 국회의원들이 하는 기득권 양당 정치 비판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다. 새로운 가치나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는 이낙연과 탈당파들의 관심사는 오직 권력과 공천뿐이다. 최근 벌어진 상황으로 급하게 꼬리를 내린 윤영찬 의원만 봐도 그들의 의도는 투명하리만큼 분명하다.
이들이 벌이는 코미디 촌극의 결말은 불을 보듯 뻔하다. 총선에서 국민은 철저하게 외면할 것이며, 그것이 두려운 자들은 결국 윤석열 정권에 투항할 것이다. 탈당도 하기 전부터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키는데 일조한 이준석, 금태섭, 양향자 등과 연대를 말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어떤 진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낙연 씨와 탈당파들이 더 이상 민주당원의 자긍심을 훼손하지 않고 스스로의 명예를 지킬 수 있는 길은 정계 은퇴뿐이라고 확신한다. 지금껏 민주당의 일원이기에 받은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갚는 길은 그 길 뿐이다. 더 이상 민주당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라.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이재명 대표 체제로 단결할 것을 촉구한다. 그 길만이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민주당이 총선 승리를 할 수 있는 길이다. 오직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당 지도부를 흔드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 전 당원들과 함께 당당히 싸워나갈 것이다.
2024. 1. 10.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양이원영, 이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