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2021년 12월 10일 - 00:19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
‘에너지 전환의 길 새로운 성장의 기회’ 연속세미나 마지막 행사 개최
- 산업분야 청년 스타트업들의 도전 다양한 성공사례 만들어내
- 전환은 혁신과 도약의 계기, 이를 뒷받침 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 요구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전환적 성장의 길 모색을 위해 ‘국회 기후위기그린뉴딜연구회’(공동대표:우원식, 김성환, 연구책임의원: 양이원영)에서 마련한‘에너지전환의 길, 새로운 성장의 기회’연속세미나의 마지막 순서인‘전력시장 개혁과 스타트업 기업의 전망: 혁신기업사례 공유’세미나가 12월 9일(목) 오후 3시, 여의도 산림비전센터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날 세미나는 한양대학교 김영산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분야 청년 스타트업 기업 대표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 우원식, 양이원영 의원도 함께 했다.
‘공공데이터와 에너지신산업’을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IT 기술로 에너지 공급,수요 예측 및 최적화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대안”이라며 햇빛바람지도 등의 개발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가상발전소 시장은 2019년 약 1조원에서 2027년 약 3조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방된 플랫폼으로 구성된 전력망에서 다양한 신사업모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로‘도전적인 시대를 앞장서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이어간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는 “모바일 기기처럼 어디에든 존재하는 재생에너지의 특성에 주목하여 휴대용 발전기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성과를 밝히며, “재생에너지 시대의 새로운 기회들에 주목한다면 수많은 혁신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혁신 기회의 확대를 강조했다.
‘탄소제로 모빌리티 공동주택 특화 전기차 서비스’를 주제로 세 번째 발표를 이어간 강인철 플러그링크 대표는 기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과, 향후 전기차 확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는 한편, 국내 현실에 맞는 충전인프라를 구축한 사업성과를 소개했다. 강 대표는“스타트업이 할 수 있는 사업의 방법론이 있고 그것이 유효했었다”고 평가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개척 필요성을 주장했다.
네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는 ‘BEP, 클래스가 다른 태양광 스페셜리스트’라는 제목으로 클린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국내금융사의 경우 재생에너지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없이 대출만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국내금융사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소극적 투자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전 독점의 ESS시장에 대한 민간 참여 개방, 간선도로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참여기회 제공 등의 제도개선과 규제합리화가 이루어진다면 민간부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정책방향에 제언도 더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윤성 엔벨롭스 대표는 ‘개도국 기후대응사업 국제협력 사례’를 주제로 해외 영농형 태양광 사업사례를 소개했다. 윤 대표는 “태양광머신러닝 기반의 작물 생산량 통합 예측 모델링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개도국의 식량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기술력을 갖춘 소형발전사업자가 개도국 투자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현장에서 혁신기업들의 성과와 애로사항을 청취한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에너지전환을 해야한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산업을 육성해야 국민의 일자리와 비즈니스가 생긴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며 “새로운 제도에 대한 논의를 빠르게 진행해나간다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으며, 에너지전환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지적되고 제안된 사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검토를 약속했다.
오늘 세미나를 주최한 국회 기후위기그린뉴딜연구회의 연구책임의원인 양이원영 국회의원은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들의 사례는 에너지 전환이 성장과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며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가 창출되는 전환적 성장의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재생에너지산업에서 청년들의 도전이 혁신과 성공으로 이어지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력시장 개혁을 포함한 정부의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