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2023년 5월 11일 - 08:48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했으니 '원전 오염수'가 아니라 '오염처리수'라고요?
아래 자료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이걸 보고도 깨끗한 '처리수'라고 하실 건가요?
아래에 일본어로 나와 있지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사고로 폭발해서 핵연료가 녹아내린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는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를 하고 나도 70% 가량이 여전히 기준치의 2배에서 최대 19,900배까지 다양한 방사성물질로 오염된 오염수입니다.
기준치 1배인 오염수도 다핵종제거설비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와 탄소14로 오염되어 있고 정상 원전에서는 방출하지 않는 우라늄238, 플루토늄 239, 아메리슘 241 등 다양한 핵연료 물질이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해도 남아있어서 안전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짧은 반감기의 방사성물질까지 검출되고 있어서, 녹아내린 핵연료에서 다시 핵분열 반응인 임계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될 정도입니다.
다핵종제거설비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얼마나 처리를 해야 방사성물질이 제대로 걸러져서 '처리수'가 될 지 동경전력은 답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일종 전 정책위 의장님은 알고 계신가요?
다핵종제거설비 성능에 대한 문제제기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국제 전문가들은 이 설비 검증한 자료를 동경전력이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하나같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성일종 의원님은 검증한 자료를 가지고 계십니까?
다양한 방사성물질로 기준치의 최고 19,900배까지 오염되어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처리수'라고 주장하는 것은 일본 기시다 총리와 동경전력 등 해양 방류를 밀어붙이는 이들입니다.
성일종 전 정책위 의장님은 이 주장을 함으로서 동경전력 대변인을 자처하신 거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까?
도대체 어느 나라 누구를 대리하는 국회의원이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