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2020년 11월 11일 - 11:05
바이든의 경제·기후공약과 유럽연합의 그린 딜(Green Deal) 정책을 분석하고, 한국 경제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공동대표: 우원식 의원, 김성환 의원)는 (사)에너지전환포럼(공동대표: 홍종호 교수, 전영환 교수, 임성진 교수)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조 바이든(Joe Biden)의 경제·기후 공약이 세계와 한국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바이든이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거의 확정됨에 따라, 그의 경제와 기후변화 관련 공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향후 10년간 1조 유로가 투입될 유럽의 그린딜(European Green Deal)과 함께 향후 4년간 2조 달러 이상을 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전기차 등에 투자하겠다는 ‘바이든의 청정에너지 혁신과 환경정의 계획(The Biden Plan for a Clean Energy Revolution and Environmental Justice)’은 전 세계의 사회·경제 패러다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전개될 세계 경제 및 무역 질서를 전망하고, 미국 바이든의 경제·기후계획과 유럽연합의 그린 딜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발제자와 토론자는 학계, 산업계, 국책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정 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바이든 정부 하에서의 세계 경제 및 무역 질서 전망을 발표하고,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과 오형나 경희대 교수가 바이든의 그린뉴딜 공약과 유럽의 그린 딜 프로그램이 한국에 미칠 영향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을 토론 세션에서는 정혁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성호 에너지기술평가원 수석연구원, 한국일보 정영오 논설위원, 이형희 SK SUPEX 추구협의회 사장이 각 분야별 전문가로서의 식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토론 세션 후, 40여분 간의 질의응답과 종합토론에서는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그린뉴딜분야에 관심있는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종합적이고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원식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 공동대표는 "경제규모 세계 1위와 2위인 미국과 유럽연합의 그린뉴딜 정책은 사회·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 전략으로 간주될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전략이 한국 사회·경제에 미칠 영향은 심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토론회가 전 세계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어, 대한민국이 패러다임 전환의 피해자가 아닌 선도자가 될 수 있는 통찰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 공동대표인 김성환 의원은 "유럽연합과 미국의 바이든은 그린뉴딜을 기후위기와 경제위기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경제전략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린뉴딜분과를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탈탄소 기후선도국이 될 수 있도록 입법과 정책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유럽연합의 그린딜과 바이든의 기후전략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 연구책임의원인 양이원영 의원은 "유럽연합의 그린딜 발표에 이어 바이든이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시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우리나라도 올해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분야에서 상당한 진척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의 향후 1년, 5년, 10년에 걸친 로드맵과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지식과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토론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현장 참석은 소수의 인원으로 제한된다. 참석을 원할 경우, 양이원영 의원실(02-784-8834~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