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관련 의혹에 대한 더민초 성명서

[성명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관련 의혹에 대한
더민초 성명서
 

저희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당의 2021년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이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고, 공개되는 녹취의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이고 구체적입니다.
 
저희는 이번 기회에 우리 당에 아직 구태가 남아 있다면 모두 드러내 일소하고,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저희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송영길 전 대표님은 조속히 귀국하여 사건의 실체를 밝혀주십시오.
 
당이 위기입니다. 국민들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모든 노력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당대표 후보로서 당시 있었던 일들을 책임지고 확인해, 우리 당과 국민들께 알려야 합니다.

둘째, 당 지도부는 수사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주십시오.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함은 당연하지만, 신속한 수사가 이루어진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수사권이 없는 당 자체의 사실 규명에는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우리 당 스스로 진실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당을 위해 아픈 마음으로 드리는 충언입니다. 부디 이번 위기가 당의 쇄신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3.4.19.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더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