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2021년 10월 07일 - 02:14
[ 기자회견문 ]
김기현 원내대표님 ‘법적 책임’ 협박하지 마시고 제1야당 원내대표,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해명부터 하십시오.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노선은 왜 휘었습니까?
당초에 계획 없던 노선 변경은 누구 결정입니까?
어제 저의 기자회견 후,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실이 저와 언론을 협박하는 다음 공지를 기자들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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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실에서 알려드립니다!]
금일 오전 양이원영 의원(무소속)의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노선”은 왜 휘었을까?」 와 관련한 기자회견의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본 의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의 사실을 적극적으로 유포함에 따라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밝힙니다.
아울러, 언론인 여러분께서는 사실과 다른 허위의 내용을 마치 사실인양 오인할 수 있도록 보도할 경우에는 법적 분쟁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음을 사전에 말씀드리오니, 관련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국민을 향한 협박입니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노선 변경으로 김기현 원내대표 개인에게 1,800배가 넘는 시세 차익을 남길 수 있는 사건입니다. 합리적인 의혹 제기 아닙니까? 같은 당 국회의원과 울산시장의 권한을 이용한 토착비리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사건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정확한 해명을 하는 게 먼저입니다.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할 때에 ‘법적 책임’, ‘법적 분쟁의 소지’ 운운하면서 협박하셨습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이었던 누구와 많이 닮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주로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 있는 해명 대신 협박하는 쪽을 택하는가 봅니다. 그다음 순서는 의원직 사퇴인가요?
김기현 원내대표가 대장동 의혹을 제기할 때 이재명 지사는 성실히 해명하지 않던가요. 압수수색 당하고 성실히 수사받고 재판받아서 끝난 사건을 다시 제기해도 다시 해명합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의혹 제기하는 언론인에게 민형사상 명예훼손으로 괴롭힌 것으로 유명하시더군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 허영 의원도 고소하셨습니다. 저도 고소하실건가요?
언론중재법 개정에는 반대하면서 법조인 경험 살려 언론에 재갈 물리기는 당연하고, 상대에 대한 무책임한 의혹 제기는 마구잡이식인데 본인에 대한 의혹 제기는 해명 대신 고소장을 남발하시는군요.
그야말로 내로남불의 전형입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국민들은 궁금합니다.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노선은 왜 휘었습니까?
당초에 계획 없던 노선 변경 누구 결정입니까?
2021. 10. 7.
국회의원 양이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