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2021년 10월 13일 - 03:22
전통사장 가스화재 점검 최근 6년간 70,678건 중 24,004건(34%) 부적합, 화재 위험
- 미설치 7,997건, 금속배관 미설치 6,541건, 재질불량 5,657건 등 부적합 사유 40,374건
- 의원 “전통시장 가스 화재 피해 규모 클 수밖에 없어, 가스안전시설 보완 시급”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국회의원(비례대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통시장 가스시설 안전점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6~2021.6) 전통시장 가스시설 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이 24,004건으로 확인됐다.
전통시장 가스시설 점검 건수는 2016년 23,946건, 2017년 15,710건, 2018년 18,391건, 2019년 19,624건, 2020년 36,875건, 2021년 6월 기준 9,264건 등 5년 반 동안 총 12만 3,810건이었다.
점검에서 휴·폐업을 하거나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53,132건을 제외한 70,678건 중 24,004건이 부적합으로 나타났다. 이는 34%에 이르는 높은 수치다.
부적합 유형으로는 가스누설경보차단장치 미설치가 7,997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속배관 미설치 6,541건, 재질불량(고정 및 도색불량) 5,657건, 막음조치 미비 4,513건, 용기 환기불량장소 설치 3,317건, 용기보관실 체인 및 차양막 미설치 3,241건 등 총 40,374건에서 부적합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이원영 의원은 “전통시장에 가스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 재산피해 규모가 클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안전장치조차 미비된 곳이 다수 확인됐다.”며 “소상공인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가스안전시설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