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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22년 4월 19일 - 13:15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여성가족부 조직개편방안 토론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저를 포함한 10명의 의원들과 정현백 (전)여성가족부 장관, 시민단체와 정의당, 언론사 등 많은 분들이 토론에 참여하였습니다.
세상의 반은 여성이고 또 남성입니다. 다같이 어우러져 사는 것이 자연스런 삶인데 어쩌다 서로 적대적인 관계가 되었는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죄송한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2030 여성과 남성의 대결구도를 만들어 대선이라는 정치적 공간에서 악용된 것입니다. 대결구도가 만들어지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사회적비용이 들어갑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어머니의 성을 추가하여 양이원영이란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아이는 어머니와 아버지, 양쪽 집안의 자녀이지 어느 한쪽 집안의 아이는 아니라는 것이 저에겐 너무나 자연스러운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삶이라 생각합니다. 남성과 여성의 대립을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근원적 이유를 생각하게 됩니다.
여성과 남성의 어울림은 가치에 대한 문제입니다. 아이들도 살아가며 싸우기도 합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문제를 정쟁에 이용하지 말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현실적인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