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못 믿을 경유차 배출가스 인증 자체 시험

수, 2020년 10월 14일 - 09:46

Printer Friendly, PDF & Email

현대·기아차, 못 믿을 경유차 배출가스 인증 자체 시험


과학원 확인시험 결과, 자체 시험보다 2배 높게 나와!

자체 시험결과가 더 높게 나온 BMW, 벤츠와 상반돼

확인검사 받지 않은 차량 7종 인증기준 초과 가능성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실시한 경유차 배출가스 실도로 확인검사 결과가 현대자동차가 제출한 자체 시험 결과보다 평균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쌍용자동차의 경우 과학원 확인시험 대비 123%로 약간 높았지만, BMW, 벤츠의 경우 각각 89%95%로 오히려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기차 배출가스 자체검사1.png




결과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각 제작사가 사용하는 시험 경로의 차이 때문이다. 모두 법적 요구 조건은 갖추고 있으나, 시험 경로의 차량 통행량, 도심교외고속도로 분포 비율 등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화성연구소 주변 경로를 쌍용자동차는 평택연구소 주변 경로를 BMW벤츠는 유럽 자국에 있는 경로 사용 중이다.




현기차 배출가스 자체검사2.png




환경부는 20179월부터 폭스바겐 경유차 배출가스 조작 사건 이후 기존 실내 인증시험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동차 제작사로부터 실도로 인증시험 결과를 제출받아 배출가스 인증을 진행하고, 일부 차량에 대해 과학원이 확인검사를 하고 있다.


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제도 도입 이후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인증신청 건수는 총 183건이며, 이 중 4625%에 대해 확인검사 진행되었다.




현기차 배출가스 자체검사3.png




과학원의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확인검사를 받지 않고 자체 시험 결과로만 인증받은 현대기아 자동차 모델 40건 중 7건이 배출가스 인증기준을 50% 넘겨 통과한 것이 확인됐다. 현대기아차의 자체검사와 확인검사의 결과의 격차를 고려하면 인증기준을 초과했을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2배 차이가 나는 현대기아차 자체 시험 결과에 의구심이 든다라며, “인증 절차의 부실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정확한 원인조사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



보도자료 다운로드 CLICK







보안 문자
이 질문은 당신이 사람인지 로봇인지를 구분하기 위한 것입니다.
울릉도 동남쪽에 있는 우리나라 가장 동쪽의 섬 이름은?
스팸 로봇이 아닌지 확인하려면 이 질문에 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