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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0년 11월 09일 - 09:47
빛난 초선…올해의 환노위 베스트 의원
위원장을 제외하고 15명의 위원 중 8명이 초선으로 채워진 환노위는 신인들의 정책 데뷔 무대였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초선임에도 준비된 전문성과 피감기관의 허점을 공격하는 송곳 질의로 돋보였다.
양 의원은 등원 전 환경 운동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부 감사에서 전문성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그는 환경부 첫 감사에서 강원도 동해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로 발생하고 있는 맹방해변 해안침식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규정에 어긋나면 원상복구 시키거나 필요하면 공사 중단시켜서 제대로 된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답을 이끌어냈다. 이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던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는 중지 결정을 받았다.
양 의원은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인 고(故) 김원종 씨의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서가 대필 됐다는 점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또 과로사 의혹이 발생한 대한통운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한 고용노동부의 정책을 꼬집었다. 이후 근로복지공단은 김씨의 신청서를 '효력 없음'으로 판단, 산재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