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고리원전 안전현안 방문간담회 "최신기술기준이 적용되지 않은 엉터리보고서에 평가서?"

올해 4월 8일부로 수명이 만료되는 고리원전2호기의 수명연장절차와 고리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강행과 관련하여 고리원전 안전현안 방문간담회를 다녀왔습니다.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고리2호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나오고 주민공청회가 있었지만 최신기술기준이 적용되지 않은 엉터리보고서에 평가서의 기준이 될 사고관리계획서는 아직 심사도 끝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의견수렴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고리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강행도 문제입니다.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중인 가운데, 주민과의 소통조차 없는 일방적인 이사회 안건 통과라니요. 언제 반출될 지도 모르는 임시저장시설을 건설하면서 주민과의 소통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고리원전지역의 현안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자리를 국회에서 만들겠습니다. 세 기관 모두 감독기관, 규제기관, 사업자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원전안전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