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관련 더불어민주당 여성가족위원회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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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23년 10월 06일 -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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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
후보자 줄행랑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 철회 및 김행 후보자 자진사퇴 촉구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일동입니다. 

인사청문회 당일에도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결국 국민의힘 위원들의 비호 속에 인사청문회장을 박차고 퇴장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국민들이 지켜보는 인사청문회인만큼, 제발 성실하게 임해달라는 위원들의 당부를 무시하고 청문회를 ‘엑시트’한 김행 후보자, 자진 사퇴하길 촉구합니다. 

김행 후보자는 법적 수사 대상인 주식파킹, 배임, 주식 가치 조작 의혹에 대한 국회의 성실한 자료제출 요구를 일관되게 무시했습니다. 

“모든 것은 청문회 때 다 공개하겠다”던 거짓말에 대한 법적 책임도 응당 져야 합니다. 

청문회를 통해 김행 후보자 검증을 기대하던 국민들께서는 후보자의 불성실한 태도와 기다렸다는 듯이 청문회장을 도망나간 모습에 너무나 실망하고 놀라셨을 것입니다.  

‘후보자 줄행랑’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국회 헌정 사상 두고두고 기록될 것입니다. 

청문회 내내 파행을 유도하는 억지로 청문회 본질을 흐렸던 국민의힘도 더 이상 후보자 ‘방어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는지, 종국에는 후보자의 ‘수비대’를 자처하고 함께 퇴장했습니다. 

국민들이 후보자를 어떻게 평가했을지 ‘명약관화’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여가위 위원들은 국무위원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성실하게 다시 임할 것이라는 일말의 믿음으로, 청문회장에 다시 들어오길 계속해서 기다렸으나 김행 후보자는 결국 행방을 감추어 연락두절되었습니다.

“딸이 동의하지 않는다, 영업 기밀이다”라는 온갖 변명으로 자료제출을 거부하며 ‘거짓 해명’, ‘오락가락 해명’으로 본인의 억울함만 외쳤던 김행 후보자, 청문회는 본인의 ‘성토장’이 아니라, 온 국민이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심판대’임을 명심하십시오. 

청문회 검증대에 선 후보자임에도 줄곧 위원들을 향해 날 세우며 ‘근거를 대라’는‘안하무인’식의 태도, 국민들과 국회를 향해 책상을 내리치는 오만한 태도, 자료제출의 의무조차 무시한 불성실한 태도를 온 국민이 모두 목도하셨습니다.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기본 소양과 자질, 진정성마저 결여된 김행 후보자를 지명한 윤석열 대통령, 국민들 앞에 사과하고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십시오.

임명강행이라는 무리수를 두는 순간 국민들께서는 정부여당을 심판하실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여가위원들은 오늘 자정까지 기다리겠습니다. 후보자와 정부의 책임있는 결단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2023년 10월 6일

더불어민주당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