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식향연 아카데미 강연

토, 2022년 6월 18일 - 16:43

Printer Friendly, PDF & Email
분야

2022 지식향연 아카데미에 참석하여 강연하였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안산시가 주관하는 행사로 강의 주제는 ‘기후위기 시대 미래세대를 위한 과제’입니다.

세월호 참사 후 벌써 8년이 지났습니다. 벽에 걸려있는 아이들의 사진과 추모조형물들을 보면서 맘이 무거워집니다. 눈물도 다시금 납니다. 정치인이 아니라 아이를 둔 어머니의 심정이었습니다. 국가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제도정비, 국회는 입법을 통해 노력하여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했지만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의 빈 방은 여전히 고통으로 남아있습니다.

2015년 9월 국무회의에서 결정된 4,16 생명안전공원 건설이 8년이나 지나 올 9월 드디어 착공한다고 합니다. 가족협의회는 아이들을 공원으로 데려올 계획인데 난관이 있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평소에 뛰어놀고 공부하던 곳으로 올 수 있다면 남겨진 유가족들의 구멍뚫린 가슴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중앙정부도 바뀌고 안산시장도 바뀌었지만 공원조성은 예정대로 진행되리라 믿습니다.

강의는 기후위기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우리의 과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탄소중립사회로 가야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는 우리의 과제이고 재생에너지가 답이라는 사실은 이미 선진국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원전을 통해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윤석열정부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공약을 파기하더라도 미래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쓸 수 있는 세상을 넘겨주어야 합니다.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