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2022년 12월 13일 - 09:04
더불어민주당 원전안전검증대책단 출범, 단장에 양이원영 국회의원
- 윤석열 정부의 안전경시 원전정책에 대한 검증 역할
- 무리한 원전 폭주 정책에 따른 안전감시체계 구축할 것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안전경시 원전 정책에 대한 검증과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13일 원전안전검증대책단을 출범시켰다.
지난 11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를 통해 정식적으로 당TF로 출범하게 된 원전안전검증대책단은 국정감사에서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누설 및 수소제거기 화염 발생 등을 지적한 양이원영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대응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대책단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확인된 문제뿐만 아니라 원전전반에 대한 안전문제를 철저히 검증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규제기관의 역할을 감시하여 원전 위험으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원전의 수명연장, 오염수 유출 등 안전상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정부의 안전 무능으로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만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단의 고문을 맡은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부는 원전확대에만 매몰되어, 노후원전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수명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 번 사고나면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 피해를 끼치는 원전이니만큼, 민주당 원전안전대책단은 원전지역 주민과 국민이 모두 안심할 때까지 철저한 검증과 감시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이원영 대책단장은 경과 및 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국내 원전 중 30년 이상된 노후원전이 7개, 전체 평균 나이가 27년에 이른다”고 지적하며 “이번 대책단 출범을 통해 국내 원전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고 무리한 원전폭주정책에 따른 안전감시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원전안전검증대책단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원자력 발전소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되었다. 또한 시민사회계, 법조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전 안전 전문가들도 포함되어 있어 향후 제도개선과 국회 입법 등 지속적이고 전방위적인 원전안전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하여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대책단 고문), 김두관 국회의원(대책단 고문), 양이원영 단장, 이동주 국회의원, 이용선 국회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 이준택 (전)건국대 물리학과 교수, 정종한 핵과 에너지의 안전과 환경을 우려하는 과학자 모임 기술사, 진재용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했다.
#붙임 : 더불어민주당 원전안전검증대책단 구성현황 및 활동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