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호주의 한 항구 인근에서 돌고래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뉴질랜드 해변에서도 돌고래 250여 마리가 폐사했다.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NZ) 헤럴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환경보호부는 지난 7일 둥근머리 돌고래 약 250마리가 뉴질랜드 본토에서 동쪽으로 약 785㎞ 떨어진 채텀제도로 떠밀려 왔다고 밝혔다.
환경보호부는 성명을 통해 "인간과 고래 모두 상어에게 공격받을 위험이 있어 돌고래를 적극적으로 인양할 수 없었다"며 "살아있는 돌고래의 고통을 덜기 위해 안락사시켰다"고 설명했다.